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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대장점막내암, 과연 대장암일까요?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by GNS5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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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후 "대장점막내암" 진단을 받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암"이라는 단어 때문에 일반적인 대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대장점막내암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장암'과는 의학적, 보험금 지급 측면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대장점막내암과 대장암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대장암과 대장점막내암,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바로 침범 깊이에 있습니다.

대장암 (Invasive Colorectal Cancer): 대장 벽의 점막하층을 넘어 근육층 이상으로 침범한 암을 말합니다. 암세포가 더 깊이 침투할수록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져 위험도가 높습니다. 질병분류기호로는 주로 C18~C20 코드를 받습니다.

 

대장점막내암 (Intramucosal Carcinoma of Colon): 대장 점막의 상피세포층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기저막을 통과했지만, 점막고유층 또는 점막근층 내에 국한되어 점막하조직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암세포가 아직 대장 벽의 가장 얕은 층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전이 위험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질병분류기호로는 주로 D01 코드를 받습니다.

 

요약하자면, 대장점막내암은 대장암의 '아주 초기 단계' 또는 '제자리암'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왜 대장점막내암은 대장암으로 인정받기 어려울까요?


보험사에서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적인 대장암으로 인정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이 위험성의 차이: 대장점막내암은 다른 소화기관의 점막과 달리 림프혈관이 거의 없어 사실상 전이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암과 같이 생명에 큰 위협을 가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병리학적 분류: 대장점막내암은 종양의 형태학적 분류상 M8140/2에 해당하며, 이는 질병분류기호 D00~D09 코드(제자리암종)에 속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암은 C코드(악성 신생물)에 해당합니다. 즉, 병리학적으로 제자리암 병기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죠.

 

보험 약관의 정의: 대부분의 보험 약관에는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과는 다른 기준으로 보상하거나, 제자리암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계약 시 이미 약관에 반영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주치의가 C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를 발행했더라도, 조직병리 검사 결과가 대장점막내암(점막하 침범 없음)으로 나온다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소액암(제자리암) 기준으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위 사례처럼 C18, C20 코드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병변은 점막내에 국한되어 D01 코드로 변경되어 보험금이 삭감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대장점막내암 진단 시, 보험금은 어떻게 될까요?


대장점막내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입하신 보험 상품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암 진단금 대신 제자리암 또는 소액암 진단비가 지급됩니다. 이 진단비는 일반암 진단비보다 적은 금액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례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학적인 소견과 보험 약관 해석에 따라 보험금 처리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주치의의 진단서와 보험사의 주장이 상이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대장점막내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보세요.

 

정확한 진단서 확인: 주치의에게 진단명과 질병분류기호를 정확히 확인하고, 조직검사 결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세요.

 

보험 약관 재확인: 가입하신 보험의 약관에서 '암', '제자리암', '소액암'에 대한 정의와 보상 기준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손해사정사 상담 고려: 보험사의 주장에 이의가 있거나, 복잡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손해사정사와 상담하여 개별 사례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점막내암은 의학적으로 대장암과 차이가 있지만, C코드 또는 D코드 진단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 처리 가능성이 있는 사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점막내암은 대장암과는 다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조치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가와 상담하여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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